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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멘토 등록일 조회수 추천수
114 스펙에 대해 파헤쳐보자 신사고멘토 남기빈 2016-03-07 1,818 1

 

요즘도 스펙이라는 단어를 쓰나요? 2, 3년 전까지만 해도 많이 들리던 단어였는데 요즘은 많이 안들리네요. 특목고 입시, 대학 입시 뿐 아니라 취업까지 스펙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신, 수능이 기본적인 본인 실력, 성실함을 대변해준다면 스펙은 구체적인 활동 내역을 통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그 분야에 얼마나 실력을 갖추었는지 보여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수단입니다. 생소하고 거리가 먼 단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교내 경시대회, 백일장 등 활동들도 스펙이라고 부를 수 있어요. 그렇지만 대책없이 무작정 스펙을 쌓아나간다고 좋은 것도 아니에요. 이번 칼럼에서는 스펙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다루어보겠습니다.우선 스펙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Specification이라는 단어를 줄여서 스펙이라 부르는데 사양이라는 뜻으로, 어떤 물건, 사람이 갖추고 있는 실력, 능력의 정도를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 어떤 사람이 갖추고 있는 특징과 능력을 말해주죠. 하지만 입시를 준비하면서, 스펙은 여러 수상 실적, 대외 활동 경력 그 자체에 중점을 두곤 합니다. 물론 이런 실적이 많으면 입시에 유리할 수 있지만, 유리하다 뿐입니다. 그 실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스스로 자신의 특징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괜히 준비하면서 시간을 낭비한 꼴이 될 수 있어요.스펙을 구분하는 기준은 다양합니다. 교내, 교외로 구분할 수도 있고, 과목별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스펙의 성격에 따라 구분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캠프(컨퍼런스) 활동, 어학 자격증, 공모전, 그리고 경시대회종류 이렇게 5 항목으로 구분합니다. 구분하는 이유는, 종류에 따라 활용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지니고만 있어도 되는 것들이 있는 한편, 구체적으로 기록을 남기거나, 다른 것들과 연결시켜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 스펙들이 있습니다.캠프, 컨퍼런스와 같은 대외 활동은 수료증 형태로 증빙서류가 구비되는데, 참가했다는 사실 외에 특별히 남는 기록이 없습니다. 활동 중 무슨 점수를 받거나, 상을 받은 사실이 있어도 입시에 크게 스펙으로 적용될 수 없습니다. 대외 활동 대상으로 선발된 사실 자체가 스펙으로 활용될 수 있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내신, 모의고사 등 성적 기준으로 선발한다면, 굳이 참가 경험을 통해 실력을 보일 필요가 없겠죠. 주로 선발 기준이 분명하지 않은 활동들이 문제가 되는데, 지원자가 적은 경우도 있고, 특정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도 해서, 절대 선발 여부만을 통해 스펙이라 여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대외 활동을 활용하는 방법은, 이를 통해서 참가한 동기가 무엇인지, 어떤 것을 배웠는지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에 적거나, 면접을 통해 알리는 방법인데, 참가했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에 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서울대학교 공과 대학, 자연대학, 농생명대학 캠프에 모두 참가했었어요. 결국 공과대학에 진학했지만, 농생명대학과 자연대학 캠프 역시 공과대학에 지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었습니다. 캠프를 통해서 직접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알게 되고,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기회들이었는데, 제게 있어 자연대학과 농생명대학은 모호한 느낌이 있었어요. 이에 반해 공과대학에서 진행하는 연구들은 매우 실용적이고, 여러 분야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만큼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제가 왜 공과대학에 지원했는지에 대해 적었었는데, 다른 친구들에 비해 구체적으로 직접 체험하고 느낀 점들을 적은 덕에 좋은 글을 적을 수 있었습니다.리더십 캠프, 모의 유엔과 같은 활동들은 더욱 참여한 이유와 동기가 중요합니다. 캠프에 참여하여 리더십을 키웠다혹은 모의 유엔 카타르 대표로 참가해서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심을 넓힐 수 있었다와 같은 생각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그저 참가했었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불과하지 않아요. 더욱이 외부 활동에 대한 언급을 지양하는 최근 추세에 저런 글귀는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죠. 다른 모습들을 생각해보아야 해요. 활동 중에 만난 사람들, 그들을 통해 배운 점들, 그 활동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등 세부적인 사항들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어학 자격증을 다른 자격증들과 따로 구분해 놓은 이유는, 유난히 많은 학교들이 직접 요구하지는 않지만, 입학 후에도 신경 쓰는 항목입니다. 사실 저도 왜 이토록 다들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아요. 다만 글로벌화, 세계화 등 하도 강조 되는 추세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과 학생이더라도 영어 능력, 외국어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너도 나도 챙기게 되는 것 같아요. 어학 자격증은 과정은 아무 필요 없어요. 뻔한 이야기지만, 유효한 점수가 있기만 하면 됩니다. 어학 자격증 관련해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이를 준비하는 시간을 아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 있어요. 어학 점수 하나 만들겠다고 내신, 수능 점수에 소홀하게 되면 다른 문제가 생기겠죠. 게다가 대학이 준비 기간까지 염두하고 판단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니, 같은 점수대를 목표로 한다면 보다 적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효율적으로 점수를 만든 친구가 남은 시간 동안 다른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중요한 스펙이다, 다들 갖고 있다는 이유로 3, 4달 동안 장기적으로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마냥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한달, 두달 정해놓고 목표 점수를 정하고, 단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해서 점수를 만들고 넘어가야 합니다.다른 종류의 스펙들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다루겠습니다. 칼럼 내용들은 제 생각들이 많아요. 제 생각과 다르게 영어 자격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모의 유엔과 같은 활동에 참여한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겠죠. 하지만 입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의 생각이 아니라, 학생의 모습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입니다.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통해서 자신이 어떤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다른 학생들보다 뛰어난 이유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면, 스펙도 적절히, 그리고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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